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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eerAI Labs

XGEN 뉴스레터 · vol.3

XGEN 뉴스레터 vol.3

외부 API를 컬렉션에 붙이면 정한 주기마다 스스로 색인됩니다. 업로드 버전 관리, GPU 다중 적재까지 지난 2주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AI솔루션연구소·격주 발행

뉴스레터 안내

이 글은 플래티어 AI Labs에서 격주로 발간하는 XGEN·AI 뉴스레터 콘텐츠입니다. 메일로 발행된 뉴스레터를 웹에서도 그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2주 개발 완료

API를 붙이면, 지식이 됩니다.

외부 API를 지식 컬렉션에 붙이는 길이 열렸습니다. 지난 2주 동안 개발을 마치고 검증 단계 이상으로 올라간 것들이고, 항목마다 어디까지 올라갔는지(stage · 운영)를 배지로 표시했습니다. 이어서 개발 중인 과제와 기술 뉴스·읽을거리·논문을 담았습니다.

신규stage

API 데이터 소스 — 컬렉션 자동 색인

외부 API 응답을 지식 컬렉션에 자동으로 색인합니다. 도구로 등록해 둔 API를 고르고 연결 테스트로 응답을 확인한 뒤, 가져올 주기를 정하면 끝입니다. 주기는 수동 실행부터 5분 · 30분 · 1시간 · 6시간 · 24시간까지 고를 수 있습니다.

가져온 응답은 마크다운 문서로 바뀌어 문서 업로드와 똑같은 보안 · 인덱싱 과정을 거칩니다. 매번 전부 다시 넣지 않고 새로 생긴 것만 더합니다. 인증이 필요한 API는 인증 프로필을 따로 두어 토큰이 컬렉션 설정과 섞이지 않게 했고, 반복 매개변수가 있는 API는 값 목록을 넣어 여러 번 호출합니다. JSON뿐 아니라 XML 응답도 변환해 받습니다.

신규stage

업로드 버전 관리 · 충돌 확인

같은 이름의 파일을 다시 올릴 때 무엇을 할지 고릅니다. 덮어써도 이전 파일이 사라지지 않고 버전으로 쌓이며, 파일마다 [버전 기록]에서 원본 해시와 함께 지난 버전을 확인합니다.

폴더째 올릴 때도 안에 든 파일 하나하나의 충돌을 먼저 보여주고, 파일별로 고르거나 한 번에 적용합니다. 선택지는 덮어쓰기 · 건너뛰기 · 이름 바꾸기 셋으로 통일했고 판정은 서버가 합니다. 취소했는데 '완료'로 보이거나, 건너뛴 파일이 실제로는 올라가던 문제도 함께 잡았습니다.

개선운영 반영

모델 서빙 — 관측과 GPU 다중 적재

vLLM 엔진 지표를 Prometheus로 내보내 대시보드와 알림에 연결했습니다. 어떤 모델이 요청을 얼마나 받고 대기열이 어디서 밀리는지 운영 화면에서 바로 봅니다.

GPU 메모리 여유를 기준으로 적재를 허가하도록 바꿔 한 장의 GPU에 여러 모델을 함께 올릴 수 있고, 관리자 상태 화면은 새로고침 버튼 없이 실시간으로 갱신됩니다. llama.cpp 빌드는 장비에 묶이지 않게 고쳐 Blackwell 세대까지 지원합니다.

수정운영 반영

안정성 수정

임베딩 입력 한도를 넘긴 문서는 청크 크기를 자동으로 줄여 다시 시도합니다. 실패한 문서를 사람이 찾아 다시 올리던 일이 줄었습니다. 업로드 전체를 죽이던 오류는 긴급 수정으로 막았습니다.

멀쩡히 있는 모듈 다섯 종이 화이트리스트에 없어 502가 나던 게이트웨이 경로, 파일명의 # 과 ? 를 주소 구분자로 되살리던 프록시 문제를 바로잡았습니다. 노트북 세션의 원격 접속 403, 체험존을 새로 만들면 채팅 목록이 비어 대화를 시작할 수 없던 문제도 함께 해결했습니다.

이런 것도 함께

  • 공유한 워크플로우의 실행 이력에 '누가 했는가'와 '누구 것인가'가 함께 남습니다
  • 관리자 화면에서 Agent 목록과 장애 로그를 엑셀로 내려받습니다
  • 관리자 SQL 콘솔에서 조회 문법을 전부 쓸 수 있습니다. 삭제·권한 구문만 막습니다
  • DeepSeek을 LLM 제공자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Numbers

숫자로 보는 2주

293

반영된 MR

10

손댄 모듈

52

검증 · 운영 반영

7월 27일 이후 머지된 MR 기준 (고객사 전용 브랜치 제외). 이 중 stage·main 라인까지 올라간 것이 52건입니다.

전체 릴리즈 노트 보기

Screens

이번 호의 한 장면

글로만 설명하기 아쉬운 화면을 담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들의 실제 모습입니다.

[업로드 > API] 도구로 등록해 둔 외부 API를 고르고 연결 테스트를 누르면 실제 응답을 그 자리에서 봅니다. 한국은행 환율 API가 원/미국달러 매매기준율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개발 환경 화면)
[업로드 > API] 도구로 등록해 둔 외부 API를 고르고 연결 테스트를 누르면 실제 응답을 그 자리에서 봅니다. 한국은행 환율 API가 원/미국달러 매매기준율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개발 환경 화면)
[3단계 · 동기화 설정] 얼마나 자주 가져올지 고릅니다. 수동 실행부터 5분 · 30분 · 1시간 · 6시간 · 24시간까지 있습니다. 가져온 데이터는 문서 업로드와 같은 보안 · 인덱싱 과정을 거칩니다. (개발 환경 화면)
[3단계 · 동기화 설정] 얼마나 자주 가져올지 고릅니다. 수동 실행부터 5분 · 30분 · 1시간 · 6시간 · 24시간까지 있습니다. 가져온 데이터는 문서 업로드와 같은 보안 · 인덱싱 과정을 거칩니다. (개발 환경 화면)
연결하면 컬렉션에 데이터 소스 카드가 생깁니다. 30분마다 스스로 돌면서 새로 생긴 것만 더합니다. 이번 실행은 60건 중 1건을 추가하고 59건을 건너뛰었습니다. (개발 환경 화면)
연결하면 컬렉션에 데이터 소스 카드가 생깁니다. 30분마다 스스로 돌면서 새로 생긴 것만 더합니다. 이번 실행은 60건 중 1건을 추가하고 59건을 건너뛰었습니다. (개발 환경 화면)
[지식 관리 > 컬렉션 > 업로드 이력] 업로드 한 건을 펼친 화면입니다. 원본 해시(SHA-256)로 같은 파일인지 가리고, 청크 처리 결과와 저장 암호화까지 한자리에 남습니다. (개발 환경 화면)
[지식 관리 > 컬렉션 > 업로드 이력] 업로드 한 건을 펼친 화면입니다. 원본 해시(SHA-256)로 같은 파일인지 가리고, 청크 처리 결과와 저장 암호화까지 한자리에 남습니다. (개발 환경 화면)
[관리 설정 > 환경 설정 > 인프라] GPU 한 장(120GB)에 음성 인식 모델과 LLM이 함께 올라가 있습니다. 오른쪽 위 '실시간 연결됨'은 새로고침 없이 상태가 갱신된다는 표시입니다. (개발 환경 화면)
[관리 설정 > 환경 설정 > 인프라] GPU 한 장(120GB)에 음성 인식 모델과 LLM이 함께 올라가 있습니다. 오른쪽 위 '실시간 연결됨'은 새로고침 없이 상태가 갱신된다는 표시입니다. (개발 환경 화면)

In progress

개발 · 연구 중

지금 만들고 있거나 실험 중인 과제들입니다. 관심 있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함께 이야기해요.

개발중

XGeny — 에이전트가 만든 도구가 남습니다

60%

에이전트가 작업 중에 만들어낸 도구를 다음 세션에도 쓸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도구 스펙과 실행 환경을 DB에 두어 파드가 다시 떠도 사라지지 않고, 확정된 의존성 버전을 스펙에 함께 적습니다. 코드 실행은 별도 러너로 옮겨 워크플로우 본체와 분리했고, [도구] 뷰에서 실제 코드와 3단계 상태를 보며 그 자리에서 테스트를 돌립니다. 지난 호까지 Geny로 부르던 이름은 XGeny로 바뀝니다(내부 식별자는 그대로입니다).

개발중

음성 파일 전사

85%

회의 녹음을 지식 컬렉션에 그대로 올리면 전사한 뒤 색인까지 잇는 경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워크플로우의 음성 텍스트 변환 노드, 실시간 전사 수신·출력 노드, 실패 원인을 나누는 오류 코드까지 검증 단계에 올라갔습니다. 다만 개발 환경에서 오디오를 올려보면 아직 전사 단계에서 떨어집니다. 이 오류를 잡는 것이 남은 일입니다.

[관리 설정 > 환경 설정 > 오디오] 음성 인식을 맡길 제공자를 세 곳 중에서 고릅니다. (개발 환경 화면)
[관리 설정 > 환경 설정 > 오디오] 음성 인식을 맡길 제공자를 세 곳 중에서 고릅니다. (개발 환경 화면)
개발중

사용자 클라우드 스토리지

70%

내 PC나 노트북을 XGEN에 연결해, 에이전트가 그 안의 파일을 직접 읽고 쓰게 만들고 있습니다. 마이페이지 [클라우드]에서 개인별로 켜고 끄고, 연결한 기기 목록과 변경 이력을 함께 봅니다. 기기 이름을 바꿔도 경로는 그대로 유지되도록 폴더를 고정했고, 파일 접근은 서버가 두 단계로 확인합니다.

[마이페이지 > 클라우드 > 스토리지] 내 파일을 서버에 두고 커넥터로 내 컴퓨터에서도 씁니다. 파일 · 연결 · 히스토리 세 탭으로 나뉩니다. (개발 환경 화면)
[마이페이지 > 클라우드 > 스토리지] 내 파일을 서버에 두고 커넥터로 내 컴퓨터에서도 씁니다. 파일 · 연결 · 히스토리 세 탭으로 나뉩니다. (개발 환경 화면)
개발중

산출물 자동화 시스템

80%

코드가 바뀌면 그 변경이 닿는 매뉴얼 챕터를 스스로 찾아 다시 쓰는 파이프라인입니다. develop을 지켜보다가 화면 문구를 바꾼 MR이 들어오면 해당 챕터만 큐에 넣고, XGEN이 다시 쓴 뒤 문서 MR로 올립니다. 그 MR에는 이 문서가 왜 바뀌었는지 원인 코드 MR이 함께 적힙니다.

지난 2주에 열한 번 돌았고 사용자 관리 · 권한 · LLM 설정 · 거버넌스 대시보드 등 스무 개 넘는 챕터가 이 방식으로 최신화됐습니다. 8월 6일에는 마지막 단계가 붙었습니다. 그날 무엇이 왜 바뀌었는지를 날짜별 기록으로 남깁니다. 이 단계는 LLM을 쓰지 않습니다. 변경 내역과 원인 MR을 조립할 뿐이라 판단이 끼어들 여지가 없고, 갱신이 없는 날에는 무엇을 검토했는지가 대신 남습니다.

지금 범위는 사용자 · 관리자 · 업무 · 공통 매뉴얼 마크다운이고, 화면을 자동으로 캡처해 넣는 단계가 다음 순서입니다. 앱 안에서 바로 보는 [솔루션 가이드]는 게이트웨이 라우팅이 열리는 대로 연결됩니다.

이런 방식을 살아있는 문서(Living Documentation)라고 부릅니다. 코드를 컴파일하면 실행 파일이 나오듯, 같은 코드에서 문서도 컴파일되어 나옵니다. 문서는 손으로 쓰는 대상이 아니라 빌드 산출물입니다. 클린 코드의 저자 로버트 마틴은 진실은 오직 한 곳, 코드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썼습니다. 그렇다면 문서도 그 한 곳에서 나와야 합니다. 산출물 자동화는 편의가 아니라 유일한 방법입니다.

개발중

에이전트 하니스 v2

75%

지난 호에 이어 Memory/State 로직을 붙이고 있습니다. 실행기와 도구 로직을 다시 짜면서 XGEN 에이전트 기반의 하니스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고, 개인별 맥락을 기억하는 에이전트 실험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개발중

AI 아바타

90%

사용자별 아바타 저장·서빙·삭제(Live2D · Spine)가 지난 호 이후 운영까지 올라갔습니다. 업로드 확인과 이름 지정 흐름도 정리돼, 남은 것은 대화 화면에 실제로 그려 넣는 연결 하나입니다.

[마이페이지 > 설정 > 아바타 설정] Live2D · Spine 모델이나 사진을 올리면 채팅 화면에 나타납니다. (개발 환경 화면)
[마이페이지 > 설정 > 아바타 설정] Live2D · Spine 모델이나 사진을 올리면 채팅 화면에 나타납니다. (개발 환경 화면)
연구중

온톨로지 v3

55%

LLM에 기대지 않는 빌드 로직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Fuseki/Postgres 기반 검색 속도와 정확도, Dynamic Top-K 검색 로직을 손보는 중이고, 로컬 모델만으로 빌드 품질이 나오는지 벤치마크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News

기술 뉴스

이번 2주간 눈여겨본 업계 소식과, 우리에게 주는 함의.

01

도구를 붙이는 표준이 세션을 버렸다

에이전트에 도구와 데이터를 붙이는 표준 MCP의 새 명세가 7월 28일 확정됐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프로토콜이 상태를 갖지 않게 된 것입니다. 세션 ID와 핸드셰이크가 사라져, 서버를 평범한 로드밸런서 뒤에 여러 개 띄워도 됩니다. 확장이 정식 기능으로 올라서면서 서버가 화면을 그리는 MCP Apps와 오래 걸리는 작업을 다루는 Tasks가 들어왔고, OAuth 2.0 · OpenID Connect 호환과 기능 폐기 정책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해 12월 리눅스 재단 산하로 넘어가 벤더 중립 표준이 된 뒤 처음 나온 큰 개정입니다.

세션을 버렸다는 건 결국 운영 이야기입니다. 그동안은 MCP 서버를 늘리려면 같은 사용자를 같은 파드로 계속 보내야 했는데, 그 제약이 사라집니다. 이번 호에서 외부 API를 컬렉션에 붙이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붙이는 일을 업계가 어떻게 표준으로 만들고 있는지가 이 문서에 있습니다. MCP 서버를 늘릴 계획이 있다면 세션 고정을 빼도 되는지부터 확인해볼 만합니다.

02

에이전트가 모르는 건 코드가 아니라 조직이다

스포티파이가 사내 AI 코딩 환경 Xirp를 공개했습니다. 진단이 눈에 띕니다 — 에이전트는 빠르고 자신 있게 결정하지만 조직 맥락을 몰라 운영 사고를 낸다는 것. 이 서비스를 누가 소유하는지, 무엇에 의존하는지, 왜 그렇게 설계됐는지는 코드에 없고 슬랙 스레드와 사람 머릿속에 있습니다.

Xirp는 그 맥락을 개발자 포털에서 끌어와 세션마다 넣어주고, 세션에서 새로 나온 지식은 다시 문서로 되돌립니다. 에이전트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대신 아는 것을 늘리는 쪽입니다.

우리에게 없는 것이 이 되돌리는 고리입니다. 산출물 자동화가 매일 기록을 남기지만, 거기 담기는 것은 코드가 왜 바뀌었는지까지입니다. 회의에서 정해진 것과 그 방향으로 가기로 한 이유는 여전히 어디에도 남지 않습니다.

새 시스템이 필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매일 도는 자리에 한 줄을 더 담을지의 문제입니다.

03

값은 3분의 1인데 쓰는 돈은 두 배

기업이 쓰는 AI 추론 비용이 올해 최저를 찍었습니다. 100만 토큰당 평균 단가가 지난해 1분기 18.40달러에서 올해 1분기 6.07달러로 내렸고, 8월 초에는 1.16~1.18달러 선입니다. 오픈 모델이 기업 토큰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몫도 1년 사이 11%에서 38%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기업이 실제로 내는 돈은 줄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기간 기업 AI 지출은 35억 달러에서 84억 달러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값이 내려간 만큼 더 쓰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2년 사이 월 토큰 처리량이 330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는 곳은 꽤 구체적입니다. 어느 에이전트는 루프에 빠져 11일을 도는 동안 4만 7천 달러를 썼습니다. 단계마다 대화 전체를 다시 보내는 구조라 비용이 대화 길이의 제곱으로 붙습니다. 작은 모델로 될 일을 최상위 모델에 맡기면 최대 50배, 반복되는 입력에 캐시를 걸지 않으면 90%까지 더 냅니다.

줄이는 방법은 이미 자리를 잡았습니다. 값싼 모델로 먼저 거르고(분류·스캔은 100만 토큰당 0.10달러짜리로, 최종 판단만 10달러대 모델로), 안 바뀌는 앞부분은 캐시에 두고, 매번 대화 전체를 다시 보내지 않는 것. 셋을 겹치면 운영 환경에서 60~80%가 줄었다는 보고가 나옵니다. 도구를 2,500개 붙였던 클라우드플레어는 도구 목록만 117만 토큰이던 것을 두 개로 접어 1,000 토큰으로 만들었습니다.

싸졌다는 말이 성립하려면 세는 단위가 같아야 합니다. 토큰 하나의 값은 3분의 1이 됐지만, 일 하나를 끝내는 데 드는 토큰 수는 그보다 빨리 늘었습니다. 셋 중 무엇부터 손댈지 정하려면 어디서 새는지가 먼저 보여야 합니다. 스탠퍼드 HAI는 도구 호출 단위로 토큰을 재는 팀이 청구서 총액만 보는 팀보다 절감 지점을 3배 빨리 찾는다고 정리했습니다. 우리 관리 화면에는 지금 사용자별 합계까지 있습니다. 그 옆에 호출 단위로 보는 칸이 하나 더 필요해 보입니다.

Reading

읽을거리

01

코드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통제하라

레디스를 만든 antirez가 요즘 자기 작업 방식을 적었습니다. 코드를 짜는 일과 버그를 찾는 일은 모델에 맡기고, 아이디어 설계와 QA, 최적화 전략, 설계 문서는 직접 씁니다. 로컬에서 도는 LLM 추론 소프트웨어를 만들면서 DeepSeek과 GLM 구현을 모델에 시켰지만, "구현해줘"라고 말하고 그게 돌아가기를 기대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설계와 성능을 이해하고 있어야 지시가 성립합니다.

그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아이디어를 내가 쥐고 있다면 코드 자체를 들여다보는 일은 대체로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이 코드를 보지 말고 코드가 담은 아이디어만 보라고 씁니다. 그리고 70년대에 나온 책이 2000년에서 2020년 사이에 나온 많은 것보다 지금을 더 잘 설명한다고 덧붙입니다.

불편한 쪽은 그의 주장이 아니라 우리입니다. 코드를 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실제로는 보지 않습니다. 승인 버튼을 누르기 전에 diff를 끝까지 내려본 게 최근 언제였는지 떠올려보면 됩니다. antirez는 안 보기로 정하고 대신 설계를 쥐었습니다. 우리는 본다고 말하면서 안 봅니다. 둘 중 정직한 쪽은 그입니다.

02

코드가 싸지면 병목은 어디로 가나

구글이 "Go가 AI 보조 개발에 적합한 언어"라는 글을 냈는데, 언어 이야기보다 앞의 진단이 남습니다. 사람이 코드를 얼마나 빨리 쓰는지는 이제 별로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이미 쓰인 코드를 리뷰하고 검증하고 유지하는 일이라고 씁니다. 병목이 생성에서 검증으로 통째로 옮겨갔다는 표현도 나옵니다.

수치도 있습니다. 첫 생성은 95% 맞지만, 같은 작업을 반복시킬수록 오류가 쌓이고 맥락이 오염되면서 정확도는 떨어지고 토큰 비용은 올라갑니다. 그래서 읽기 쉬운 문법, 자동 안전망 역할을 하는 정적 타입, 15년 전 코드도 그대로 컴파일되는 호환성이 값을 갖는다는 논리입니다.

지난 2주에 사내 브랜치로만 293건이 머지됐습니다. 이번 호 개발 중 항목에 있는 산출물 자동화 시스템이 겨냥하는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 코드가 바뀌면 매뉴얼이 따라 바뀌게 해서, 사람이 뒤쫓아야 할 몫을 줄이는 쪽입니다. 지난 2주에만 스무 개 넘는 챕터가 그렇게 갱신됐습니다.

다만 생성이 싸져서 생긴 문제를 또 다른 생성으로 막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자동으로 쓰인 문서는 누가 읽고, 맞는지는 무엇으로 확인할까요. 이 질문이 다음 자리에서 기다립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답은 사람이 챕터를 열어본다 하나뿐입니다.

03

모든 코드를, 항상 다시 작성하라

8월 4일에 올라온 글인데 전제가 과감합니다. 코드를 만드는 값이 계속 떨어져서, 큰 코드베이스를 통째로 다시 구현하는 비용이 지금의 SaaS 구독료 수준까지 내려간다면 어떻게 될까. 그때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식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출발점입니다.

구상은 이렇습니다. 저장소에 코드를 두지 않고 요구사항 명세를 둡니다. 보안 정책이 바뀌거나 성능 기준이 달라지면 명세를 고친 뒤 버튼을 눌러 전체를 다시 생성합니다. 새 요구사항으로 재생성하는 일이 프로그램을 다시 컴파일하는 것만큼 간단해야 한다고 씁니다. 코드는 오래 남는 진짜 산출물의 일회용 부산물이 된다는 표현도 나옵니다.

다만 자동 생성만으로는 안 된다고 못 박습니다. 만들어진 코드가 요구사항을 지켰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뜻이 흔들리지 않는 언어로 명세를 써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자연어로 적어둔 요구사항만으로는 이 그림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 구상이 겨냥하는 곳은 결국 고치는 일입니다. 개발에 드는 시간의 많은 부분은 새로 만드는 데가 아니라 이미 만든 것을 붙잡고 고치는 데 들어갑니다. 명세에서 다시 뽑을 수 있다면, 고치는 대신 새로 만드는 선택지가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얼마나 고치고 있는지 세어봤습니다. 지난 2주 사내 브랜치에 올라온 293건 가운데 무언가를 고치는 MR이 125건, 43%였습니다. 그중 제목에 [긴급]이 붙은 것이 둘 있었습니다. 업로드가 통째로 안 되던 오류와 DB 조회 노드가 죽던 오류입니다. 이 숫자는 품질이 나쁘다는 뜻일 수도 있고, 빨리 고칠 수 있으니 그만큼 자주 고친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는 숫자만 봐서는 알 수 없습니다.

짚고 갈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코드가 바뀌면 매뉴얼이 따라 바뀌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코드가 원본이고 문서가 그 뒤를 따라갑니다. 이 글은 정반대를 제안합니다. 요구사항이 원본이고 코드가 그 결과물이라는 쪽입니다. 무엇이 원본이어야 하는지는 아직 답이 없지만, 이렇게 물어보면 조금 선명해집니다. 지금 우리 저장소에서 없어지면 안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코드가 전부 날아가도 요구사항이 남아 있으면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라면 어렵습니다.

Papers

주요 논문

이번 호에는 팀 연구와 맞닿아 눈여겨볼 만한 논문을 골랐습니다. 두 편이 같은 구조를 반대편에서 봅니다.

Coming up

새 소식 · 우리 채널

제품 소식과 팀 채널을 모았습니다. 다음 호에서 이어서 전해드릴 이야기도 함께 담았습니다.

Enterprise AI를 데스크톱까지 잇는 실행 계층

AI Agent는 서버에서 실행되고, 사용자는 자기 데스크톱에서 그 Agent와 일합니다. 중앙 통제는 그대로 두고 업무 방식은 바꾸지 않는 연결 방식입니다.

그래서 에이전트가 쓰는 자원이 서버에만 묶이지 않습니다. 내 PC에서 도는 MCP 서버를 붙이면 사내망 안쪽 도구나 이 컴퓨터에만 있는 프로그램까지 에이전트가 부를 수 있습니다. 서버 자원과 로컬 자원을 함께 쓰는 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호에서 소개합니다.

XGEN Connector — 왼쪽에 내 에이전트 목록, 아래에 빠른 채팅, 화면 위에 아바타. 서버에서 도는 에이전트를 데스크톱에서 그대로 부릅니다.
XGEN Connector — 왼쪽에 내 에이전트 목록, 아래에 빠른 채팅, 화면 위에 아바타. 서버에서 도는 에이전트를 데스크톱에서 그대로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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