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안내
이 글은 플래티어 AI Labs에서 격주로 발간하는 XGEN·AI 뉴스레터 콘텐츠입니다. 메일로 발행된 뉴스레터를 웹에서도 그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든 회사에서든 Claude Code나 Codex를 쓰고 계실 겁니다. 개발자라면 에이전트 여러 개를 나란히 돌리려고 Orca를 설치해 쓰고 있을 것이고, 이제는 코드를 직접 보지 않고 개발하는 분도 있습니다. 제안서를 쓰고 콘텐츠를 만드는 일도 Claude나 GPT에 MCP를 붙여서 하고 계실 겁니다.
연구소는 앞으로 XGEN 개발과 산출물 작성을 XGEN으로 하려고 합니다. 대화로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말은, 밖에서 누구나 하고 있는 그 경험을 XGEN 안에서 똑같이 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 경험을 만드는 것은 모델이 아니라 하네스입니다. 모델을 감싸고 일을 시키는 엔진을 그렇게 부릅니다. 지난 3월 31일 Claude Code의 소스 51만 2천 줄이 배포 실수로 통째로 공개됐을 때, 사람들이 들여다본 것은 모델이 아니었습니다. 도구를 고르고, 기억을 남기고, 컨텍스트를 정리하고,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는 코드였습니다. LLM 모델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도구, 기억, 컨텍스트 관리, 실행 로직, 오류 처리가 있어야 사용자가 요청한 일을 맥락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해냅니다. 숫자로도 확인됩니다. LangChain은 모델을 그대로 두고 하네스만 고쳐서 코딩 벤치마크 Terminal-Bench 2.0 점수를 52.8에서 66.5로 올렸습니다. 30위권이 5위권이 됐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배리 해리스의 레슨 영상에서 나와 밈이 된 말이 있습니다. "너희는 전혀 스윙하고 있지 않아." 음을 틀렸다는 말이 아닙니다. 맞게 쳐도 재즈가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에이전트도 같습니다. 좋은 모델을 갖다 놓으면 음은 맞습니다. 그런데 일이 끝까지 되지는 않습니다. 스윙은 하네스에서 나옵니다. 모델만 바꿔 끼우고 있는 팀을 배리 해리스가 본다면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너희는 전혀 하네싱을 하고 있지 않아."
Claude와 OpenAI는 하네스도, 그 안에 든 기본 도구도 공개하지 않습니다. 공개된다 해도 외부망에서만 쓸 수 있는 도구가 많아서, XGEN처럼 기업 폐쇄망에 들어가는 제품에는 맞는 도구를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오픈소스도 많이 나와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XGEN 하네스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스스로 진화하는 구조로 만들어서, 처음 쓸 때보다 다음에 쓸 때 더 좋아지고 1년 2년 시간이 쌓이면 에이전트 자체가 회사의 자산이 됩니다. 이제는 Claude Code, Codex와 품질을 나란히 비교하고 있습니다.
XGEN은 Claude, OpenAI와 같은 사용 경험을 주면서, 기업이 물어야 하는 질문에 답합니다. 누가 이 에이전트를 내보내도 된다고 승인했는가. 지금 도는 것이 검증한 그것과 같은가. 어떤 데이터를 읽었고 무슨 일을 했는가. 얼마를 쓰고 있는가. 개인이 쓰는 도구에서는 묻지 않아도 되지만, 회사가 에이전트 수백 개를 돌리면 반드시 답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XGEN은 결재, Agent 고정, 실행 기록, 사용량 집계로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답합니다. 같은 경험과 통제,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월 30일 운영 릴리즈가 나갔습니다. 무엇이 올라갔는지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Release
9월 개발 완료
9월에 개발을 마친 것들입니다. 오른쪽 배지는 지금 어디서 쓸 수 있는지입니다. 운영 반영은 오늘부터 운영에서, stage는 검증 환경에서 쓸 수 있습니다. Geny 관련 기능은 코드는 운영에 올라갔지만 Geny를 켜기 전까지는 stage에서만 씁니다.
앱, 에이전트가 만든 것을 열어서 씁니다
지금까지 에이전트에게 일을 시키면 돌아오는 것은 답변이나 파일이었습니다. 이제는 앱이 돌아옵니다. "우리 팀 주문 현황판 만들어 줘"라고 하면 에이전트가 화면을 만들어 띄우고, 누르면 열리는 주소를 줍니다. 고치고 싶으면 채팅으로 말하면 됩니다. 아래 두 장이 그 과정입니다.
개발팀에 요청하지 않아도, 대화로 만든 도구를 링크 하나로 팀에 나눠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든 앱은 [Agent APP] 화면에 모입니다.

![그 결과로 뜬 앱입니다. 주황색 [재고 부족] 패널이 위에서 요청한 것입니다. 가상 데이터로 만들었습니다. (개발 환경 화면)](/_next/image?url=%2Fnewsletter%2Fvol-5%2Fagent-app-result.jpg&w=3840&q=75)
Agent 고정, 검증한 그대로 배포합니다
Geny는 쓸수록 스스로 도구를 만들고 지침을 고치며 좋아지는 에이전트입니다. 좋은 점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문제가 됩니다. 어제 확인한 에이전트와 오늘 고객이 쓰는 에이전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 돌아가는 순간을 그대로 얼려 두는 [고정]을 만들었습니다. 누르면 그 상태 그대로 복사본이 생기고, 복사본은 더 이상 바뀌지 않습니다. 원본은 계속 배우고, 서비스에는 고정본만 나갑니다. 배우는 에이전트와 흔들리면 안 되는 서비스를 떼어 놓는 장치입니다.
![[Agent 목록]에서 에이전트의 메뉴를 열면 맨 위에 [고정]이 있습니다. 누르면 지금 상태 그대로 ‘(고정 N)’ 에이전트가 새로 생깁니다. (개발 환경 화면)](/_next/image?url=%2Fnewsletter%2Fvol-5%2Fagent-pin.jpg&w=3840&q=75)
모든 승인을 [결재] 하나로
지금까지 XGEN의 승인은 ‘권한 있는 사람 중 먼저 누르는 사람’이 했습니다. 누가 승인할지 정할 수 없었고, 왜 승인했는지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회사에서 쓰는 결재 그대로 합니다. 에이전트 배포, 문서 업로드, DB 연결 공유처럼 무엇에 결재가 필요한지 관리자가 정하고, 결재선과 양식을 지정합니다. 누가 어떤 근거로 승인했는지 문서로 남습니다. 승인된 에이전트는 승인받은 그 모습 그대로 나가고, 나중에 고치면 다시 결재를 받아야 바뀝니다. 오늘부터 운영에서 쓸 수 있고, 관리자가 켜야 적용됩니다.
![[관리 설정 > 결재 설정 > 결재 목록 설정] 무엇에 결재가 필요한지 스위치로 켜고, 누구를 거칠지(결재선)를 고릅니다. 여기서는 지식 문서 갱신과 DB 연결 생성·공유에 결재를 걸었습니다. (개발 환경 화면)](/_next/image?url=%2Fnewsletter%2Fvol-5%2Fapproval-settings.jpg&w=3840&q=75)
파일 저장소, 올리면 지식이 되고 지우면 빠집니다
파일을 올리면 에이전트가 바로 참고하는 지식이 됩니다. 전에는 지식으로 쓰려면 컬렉션을 따로 만들고 문서를 옮겨야 했습니다.
지우는 쪽도 챙겼습니다. 전에는 문서를 지워도 그 내용이 검색에 남아 답변의 근거로 계속 나왔습니다. 이제는 지우면 답변에서도 빠집니다. 폐기한 규정이 답에 섞여 나오는 일이 없어집니다.
Geny, 같은 일을 절반의 입력으로
Geny가 일할 때마다 읽는 기본 지시문을 줄였습니다. 같은 일을 시켰을 때 모델에 넣는 글자 양(입력 토큰)이 48% 줄었고, 결과 점수는 그대로였습니다.
폐쇄망 고객은 GPU 몇 장으로 회사 전체가 씁니다. 한 번에 읽는 양이 반이면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사람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토큰이 줄었다고 비용이 그만큼 주는 것은 아니라서, 실제 비용으로 다시 재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래 읽을거리 첫 번째 글이 그 얘기입니다.
이런 것도 함께
- 신규 · ComfyUI 이미지 생성 — 사내 GPU의 ComfyUI를 에이전트가 이미지 도구로 씁니다. 폐쇄망에서도 됩니다.
- 수정 · 채팅 [정지] — 서버 실행까지 멈추고, 다른 기기에서도 진행 중인 턴이 보입니다.
- 신규 · 도구 타임라인 — 에이전트가 부른 도구가 답변 안에 순서대로 보이고, 다시 열어도 남습니다.
- 신규 · LLM 연결 테스트 — 실제로 호출해 잘못된 키·주소를 배포 전에 잡습니다. Azure AI Foundry도 추가됐습니다.
- 신규 · Tibero 연결 — 모든 DB 노드에서 ODBC 드라이버 이름만 넣어 바로 씁니다.
- 정리 · AGPL 라이브러리 제거 — PyMuPDF·pyhwp를 자체 엔진으로 바꿔 납품 라이선스 걸림돌을 치웠습니다.
- 신규 · 재색인 사전 점검 — 임베딩 모델을 바꾸기 전에 한도를 넘는 문서만 골라 다시 자릅니다.
- 신규 · 좀비 모델 서버 감지 — 살아 있는 척 답을 내지 않는 모델 서버를 실제 생성 점검으로 먼저 잡습니다.
- 신규 · 체험존 기본 자산 — 체험존을 만들면 가이드 컬렉션·샘플 에이전트·프롬프트가 자동으로 들어갑니다.
- 정리 · 옛 기능 정리 — Agent-Harness, Live Canvas, 나만의 UI, 코드 어시스턴트를 걷어냈습니다.
Numbers
숫자로 보는 9월
881
반영된 MR
12
손댄 모듈
139
검증 · 운영 반영
수정 282 · 신규 218 · 정리 101 · 문서 19 · 구조 개선 18 · 성능 12 · 그 외 231. 9월 1일 이후 머지된 MR 기준(고객사 전용 브랜치 제외)입니다. 지난 호의 365건은 저장소당 100건에서 잘린 집계였고, 같은 방식으로 다시 세면 8월 13일~31일은 695건입니다. 이 중 stage·main을 대상으로 올린 것이 139건이며 72건은 인프라 저장소입니다. 9월 30일 운영 릴리즈에는 8월 28일 이후 검증 단계에 쌓인 8개 저장소의 기능 MR 1,360건이 실렸습니다.
전체 릴리즈 노트 보기Screens
이번 호의 한 장면
글로만 설명하기 아쉬운 화면을 담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들의 실제 모습입니다.
![[Agent 도구 > Agent APP] 에이전트가 만든 앱이 카드로 모입니다. 카드에서 바로 열고, 공유하고, 배포를 멈춥니다. 가상 데이터로 만든 앱들입니다. (개발 환경 화면)](/_next/image?url=%2Fnewsletter%2Fvol-5%2Fagent-app-gallery.jpg&w=3840&q=75)
![[관리 설정 > 환경 설정 > LLM] 쓸 수 있는 모델 회사가 한 화면에 있습니다. 회사가 허락한 곳만 켜 두면, 에이전트는 그 안에서만 모델을 고릅니다. Azure AI Foundry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개발 환경 화면)](/_next/image?url=%2Fnewsletter%2Fvol-5%2Fllm-providers.jpg&w=3840&q=75)
In progress
개발 · 연구 중
지금 만들고 있거나 실험 중인 과제들입니다. 관심 있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함께 이야기해요.
XGEN DeX로 개발한 프로젝트, 서버와 내 PC에 남습니다
60%XGEN DeX는 내 PC와 XGEN을 잇는 연결 프로그램입니다. DeX로 연결한 에이전트 Geny(지난 호의 XGeny, 이름이 바뀌었습니다)에게 앱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든 파일이 서버와 내 PC 양쪽에 남습니다. Claude Code나 Codex로 내 PC에서 하던 일을 XGEN 안에서 하는 것입니다.
9월 마지막 주에는 쓰는 방식을 다듬었습니다. 대화에 연결한 폴더를 PC·휴대폰·웹 어디서든 보고, 웹 채팅의 [IDE] 탭에서 에이전트가 만든 코드를 바로 열어 봅니다. 대화 도중에 모델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아직 개발 환경에 있습니다.
![채팅의 [IDE] 탭. 왼쪽이 에이전트가 만든 주문 관제 앱의 파일(backend, frontend)이고, 누르면 가운데에 코드가 열립니다. 대화하면서 에이전트가 무엇을 만들었는지 바로 확인합니다. (개발 환경 화면)](/_next/image?url=%2Fnewsletter%2Fvol-5%2Fdex-ide.jpg&w=3840&q=75)
온톨로지 검색, 빨라지고 답이 한결같아졌습니다
80%보통 검색은 질문과 비슷한 문장을 찾습니다. 온톨로지는 한 걸음 더 갑니다. ‘A 제품을 만든 협력사가 맡은 다른 제품은?’처럼 문서 여러 개에 흩어진 관계를 따라가 답을 찾습니다.
9월에는 두 가지를 고쳤습니다. 하나는 속도입니다. 54초 걸리던 조회가 바로 나옵니다. 다른 하나는 일관성입니다. 전에는 같은 질문을 두 번 하면 근거가 달라지는 경우가 50번에 7번 있었는데, 이제는 같은 질문에 늘 같은 근거가 나옵니다. 답을 믿고 쓰려면 이게 먼저입니다. 여기까지 운영에 올라갔고, 만든 과정은 랩스 블로그 ‘온톨로지 빌드·검색 개선 대장정’에 3편까지 나와 있습니다.
Geny, 운영에서 켜기 직전입니다
90%Geny를 위한 코드는 9월 30일 운영에 모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스위치는 아직 내려 두었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Geny는 대답만 하는 에이전트가 아니라 코드를 직접 실행하는 에이전트입니다. 그래서 내 작업 공간에서 실행한 것이 다른 사람 작업 공간에 닿지 않는다는 것을 운영 환경에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앞의 기술 뉴스 02처럼, 에이전트는 막아 둔 줄 알았던 문도 찾아냅니다. 확인이 끝나면 켭니다.
장애가 나면 AI가 먼저 원인을 짚습니다
40%지금은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면 경보가 울리고, 담당자가 대시보드를 열어 원인을 찾습니다. 이 순서를 바꾸는 실험입니다. 경보가 울리는 순간 AI가 로그와 지표를 먼저 읽고 ‘어디가 왜 문제인지’를 정리해 Teams로 보냅니다. 담당자는 원인 후보를 받아 든 채로 시작합니다. 경보를 Teams로 보내는 부분은 운영에 올라갔고, 원인 분석을 붙이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우리가 올리는 코드를 AI가 먼저 읽습니다
70%개발자가 코드 변경(MR)을 올리면 AI가 먼저 읽고, 문제가 될 만한 곳을 GitLab과 Teams로 알려 줍니다. 승인과 반영은 여전히 사람이 합니다.
첫 주에는 지적이 너무 많아 아무도 안 읽는 알림이 됐습니다. 그래서 코드에서 근거를 짚을 수 있을 때만 말하게 바꿨고, 지적할 게 없으면 조용합니다. 사람이 다 못 읽는 양을 AI가 먼저 걸러, 사람은 구조와 의도를 보는 데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News
기술 뉴스
이번 2주간 눈여겨본 업계 소식과, 우리에게 주는 함의.
Jev, 에이전트 옆에 앉은 ‘판단 담당’이 되다
9월 15일 나온 Jev는 글을 쓰지 않는 모델입니다. 질문과 선택지를 주면 ‘예/아니오’, ‘A/B/C’ 중 하나를 확률과 함께 0.1초 안팎에 돌려줍니다. 2주 만에 쓰임새가 분명해졌습니다. 에이전트가 무언가 하기 직전에 ‘해도 되나?’를 묻는 자리입니다. LangChain은 에이전트가 도구를 실행하기 직전에 Jev에게 실행 여부를 묻는 장치를 붙였고, 이때 에이전트가 웹에서 가져온 글은 판단 재료에서 뺍니다. 가져온 글이 스스로 실행을 허락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오픈소스 jevals는 에이전트 한 번의 실행을 Jev 한 번으로 검사합니다. 도구를 제대로 골랐나, 답이 근거에 맞나, 개인정보가 섞였나, 가져온 글에 숨은 명령이 있나. 기존 방식으로 20건에 2.6달러·30초 걸리던 검사가 0.03달러·0.8초가 됐습니다. 내려받아 쓰는 작은 모델도 나와, Jeff 0.8B는 GPU 한 장으로 2시간 학습해 0.02초에 답합니다.
XGEN에 바로 가져올 자리가 있습니다. Geny가 셸을 실행하거나 파일을 밖으로 보내기 직전에 ‘이 호출을 실행해도 되나’, 이 행위가 결재 대상인가, 답변에 개인정보가 섞였나. 지금은 이런 판단을 큰 모델에게 글로 묻거나 규칙으로만 막습니다. 작은 판단 모델을 사내 GPU에 올리면 폐쇄망에서도 매 호출마다 검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혼자 믿으면 안 됩니다. rm -rf ~/.ssh를 막을지 묻기 전에 ‘사용자가 이미 승인했다’는 가짜 문장을 끼워 넣자 막을 확률이 0.76에서 0.48로 떨어진 실험이 있습니다. 정해진 규칙 검사를 먼저 두고, 그 뒤에 Jev를 두는 순서가 맞습니다.
VentureBeat · 6min
‘화면 좀 검증해 줘’ 한 마디에 에이전트 826개, 청구서 7만 8천 달러
한 개발자가 Codex에게 UI 검증을 시켰습니다. 에이전트가 일을 나누겠다며 하위 에이전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 수가 826개가 됐습니다. 그중 일부는 사용자가 고른 모델보다 비싼 모델로 스스로 올라갔습니다. 결과물은 없었고, 실행 기록 약 2,550건은 사라졌고, 약 7만 8천 달러가 청구됐습니다. 7월에 일어난 일인데 9월 말에 알려지며 크게 퍼졌습니다. 분석 글이 꼽은 빠진 장치는 다섯 가지입니다. 하위 에이전트 수 상한, 모델 잠금, 실시간 사용량, 서버와 사용자 화면의 사용량 맞추기, 지워지지 않는 기록.
도입부에서 ‘얼마를 쓰고 있는가’를 기업이 물어야 할 질문으로 적었습니다. 이 사건이 그 질문의 답이 없을 때 벌어지는 일입니다. 에이전트 한 개를 쓸 때는 사람이 지켜보지만, 수백 개가 돌면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XGEN은 토큰을 실제로 집계하고 [Agent 자원 관리]에서 지금 열린 세션을 봅니다. 그다음 질문은 이것입니다. Geny가 일을 나눌 때 하위 에이전트를 몇 개까지 만들 수 있는가, 에이전트별로 쓸 수 있는 금액에 상한이 있는가. 이 다섯 가지를 우리 점검표로 삼으려 합니다.
DEV Community · 7min
하네스가 오픈소스로 나오기 시작했다
Strands 팀이 9월 21일 Strands Harness를 아파치 2.0으로 공개했습니다. 셸·파일·웹 도구, 실행 사이에 이어지는 기억, 컨텍스트가 85% 차면 요약하기, 하위 에이전트에게 일 나누기, 스킬 자동 불러오기까지 하네스의 부품을 한데 모았습니다. 공개한 이유가 솔직합니다. 개발자들이 자기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보면 Claude Code 같은 ‘그냥 되는’ 느낌이 안 난다는 것. 같은 주에 Google은 에이전트를 샌드박스에서 돌리고 네트워크 정책으로 묶어 두는 실행 환경 AX를 역시 아파치 2.0으로 내놓았습니다.
앞에서 Claude와 OpenAI는 하네스를 공개하지 않고 오픈소스는 검증되지 않은 것이 많다고 적었습니다. 이제 쓸 만한 오픈소스가 나오기 시작했고, 우리도 부품 단위로 비교해 볼 대상이 생겼습니다. 다만 여기 든 도구는 인터넷이 열린 환경을 전제로 합니다. 폐쇄망에서 사내 DB를 읽고 결재를 거쳐 움직이는 도구는 여전히 우리가 만들어야 합니다.
Strands · 5min
Reading
읽을거리
같은 모델, 다른 하네스: 성공률은 비슷했고 비용은 두 배였다
같은 모델을 Claude Code, Codex, 그리고 최소한의 기능만 담은 오픈소스 하네스 Pi에 각각 넣고 21개 조합으로 코딩 과제를 풀게 한 실험입니다(9월 16일). 풀어낸 비율은 셋 다 비슷했습니다. 차이는 돈에서 났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데 Claude Code가 Pi보다 약 두 배를 썼습니다. 큰 회사의 하네스는 모든 상황을 위한 긴 기본 지시문을 매번 싣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댓글의 반론도 읽어 볼 만합니다. 그 무게의 상당 부분은 보안과 안전 장치이고, Pi는 그것을 빼서 싼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도입부의 LangChain 실험은 하네스로 점수가 오른다는 얘기였고, 이 실험은 하네스로 비용이 갈린다는 얘기입니다. 둘 다 맞습니다. 우리가 XGEN 하네스를 Claude Code, Codex와 비교할 때 점수 옆에 ‘성공 1건당 비용’을 같이 적어야 하는 이유이고, 위 카드의 Geny 입력 −48%도 그 기준으로 다시 재려고 합니다. 안전 장치를 빼서 싸지는 쪽은 우리 길이 아니라는 것도 이 댓글들이 대신 말해 줍니다.
HarnessTax · 8min
에이전트가 자는 동안 일기를 정리한다, Anthropic의 Dreaming
사람은 자는 동안 그날 겪은 일을 정리해 기억으로 남긴다고 합니다. Anthropic이 에이전트에게 같은 시간을 줬습니다. 일이 없는 시간에 에이전트가 지난 작업 기록을 다시 읽고, 자꾸 하는 실수, 매번 비슷하게 흘러가는 작업 순서, 사용자가 좋아하는 방식을 뽑아 메모와 작업 요령(플레이북)으로 정리해 둡니다. 다음 작업은 그 메모를 들고 시작합니다. 모델을 다시 학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네스가 기억을 가꾸는 방식입니다. 법률 AI 회사 Harvey는 작업 완료율이 약 6배로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남긴 기억은 사람이 열어 보고 고칠 수 있습니다.
도입부에 ‘처음 쓸 때보다 다음에 쓸 때 더 좋아지고, 시간이 쌓이면 에이전트 자체가 회사의 자산이 된다’고 적었습니다. 그 말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여 주는 글입니다. Geny도 쓰면서 도구를 만들고 지침을 고치고, 그 내역이 에이전트 상세의 [진화 이력]에 남습니다. 그리고 위 Agent 고정 카드가 이 글의 반대쪽 질문에 대한 우리 답입니다. 스스로 자라는 기억은 연구실에서 키우고, 서비스에는 확인한 시점의 것을 내보냅니다. 5월 글이지만 이번 호에 가장 잘 맞아 골랐습니다.
VentureBeat · 6min
‘MCP는 안 한다’던 하네스가 MCP를 받아들인 이유
Flask를 만든 아르민 로나허가 있는 Earendil의 코딩 에이전트 Pi는 MCP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왔습니다(9월 29일).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MCP 서버를 붙이면 도구 설명 수십 개가 한꺼번에 에이전트의 머릿속(컨텍스트)에 쏟아져, 정작 일할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 이번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도구 설명을 처음부터 다 싣지 않고 필요할 때 꺼내 쓰게 했고, 여러 도구 호출을 작은 샌드박스 안에서 코드로 묶어 한 번에 돌리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MCP의 문제가 대부분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도입부에 제안서와 콘텐츠도 Claude나 GPT에 MCP를 붙여 만든다고 적었습니다. 붙이는 것까지는 쉽고, 많이 붙였을 때가 문제입니다. 위 카드의 Geny 입력 −48%가 바로 이 방법이었습니다. 도구 설명을 필요할 때만 꺼내게 해서 첫 호출이 7,995토큰에서 4,222토큰이 됐습니다. 회사에서 쓰는 MCP 서버가 늘어날수록, 몇 개를 붙였느냐보다 어떻게 꺼내 쓰느냐가 하네스의 실력이 됩니다.
Earendil · 6min
Papers
주요 논문
두 편 모두 Google이 9월에 낸, 하네스가 스스로 나아지게 하는 연구입니다. 팀에서 XGEN 하네스에 적용해 보려고 함께 읽고 있습니다.
Dream-RSI: Recursive Self-Improvement through Evolving Worlds
에이전트가 새 답을 찾아 나설 때 ‘어디부터, 어떻게 뒤질지’(탐색 전략)를 스스로 고쳐 가게 하는 연구입니다(9월 14일). 탐색 전략을 바꿔 볼 때마다 실제로 다시 돌려 보면 시간도 돈도 많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쌓인 탐색 기록을 재생기로 삼아, 새 전략을 그 위에서 먼저 돌려 봅니다(논문은 이것을 꿈꾸기라고 부릅니다). 기록 위에서 나아진 전략만 실제 작업에 내보내고, 그 결과가 다시 기록으로 쌓입니다. 코딩 에이전트 자체는 건드리지 않고 그 위의 얇은 조율 층만 바꿉니다. 알고리즘 설계, 수학 최적화, GPU 커널 작성에서 결과는 같거나 더 좋으면서 비용은 크게 줄었습니다. 읽을거리 02의 Dreaming과 같은 생각을 연구로 끝까지 밀어붙인 셈입니다. 쌓인 기록이 곧 연습장이 된다는 것, 도입부의 ‘시간이 쌓이면 자산’을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RRSI: Regularized Recursive Self-Improvement of Agent Harnesses
에이전트가 자기 하네스(지시문, 실행 순서, 도구, 기억, 컨텍스트 관리)를 스스로 고쳐 나가게 하는 방법이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연습 문제를 외워 버린다는 것입니다. 연습한 과제에서는 점수가 크게 오르는데, 처음 보는 과제에서는 그 이득이 줄거나 사라집니다. 이 논문(9월 23일)은 고치는 과정에 제동 장치를 겁니다. 한 번에 고칠 수 있는 양을 제한하고, 안 가 본 방향을 시도하게 하고, 특정 시험에만 맞춘 수정은 걸러 내고, 너무 작거나 비싸거나 쓸모없어진 수정은 지웁니다. 그 결과 연습한 과제에서 최대 14.1점, 처음 보는 과제 다섯 개에서도 최대 4.7점이 올랐고, 하네스가 쓰는 토큰은 제동 없이 고쳤을 때보다 30% 적었습니다. 한 사례에 맞춘 땜질은 걸러 내고 어디서나 통하는 장치만 남긴다는 원칙을 에이전트 스스로에게 적용한 것입니다. Geny가 스스로 진화할 때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 이 기준을 우리 하네스에 먼저 들여오려 합니다.
Coming up
새 소식 · 우리 채널
제품 소식과 팀 채널을 모았습니다.
9월, 팀이 쓴 글 열한 편
LLM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처음부터 풀어 쓰는 ‘LLM 인사이드’ 1~4편(다음 토큰 예측, 파라미터와 학습, 긴 컨텍스트와 기억, 추론과 환각), 음성 AI는 인식률보다 운영 기준이 중요하다는 STT 글, 금융권 현장에서 받은 질문을 정리한 글, ‘온톨로지 빌드·검색 개선 대장정’ 1~3편, Kubernetes 3노드 HA 구성과 Failover 테스트, 그리고 서비스 관측을 에이전트 노드까지 내린 트레이싱 글까지 열한 편이 올라갔습니다. labs.plateer.com 블로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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